제7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新猫圖_꿈꾸는 고양이]

 

53.0×45.5

한지에 디지털콜라쥬

 

최지현

 

* 작품 소개 : 통증이 심해 자다가 몇번을 깨어나도, 늘 내곁에 있는 우리집 고양이를 보며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을 얻는다. 작년 유방암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구겨진 병실커튼에서 보여지는 여러 고양이 무늬들을 보며 혼자있을 우리집 고양이에게 미안했다. 퇴원 후 집에 와선 우리집 고양이털에 비친 명암을 조각조각 나눠보기도 하고 고양이의 형태를 단순화 시켜 패턴으로 작업해 동양화의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였다.
 

* 작가 노트 : 중도장애인도 선천적인장애인도 또 비장애인도 누구나 살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의 나는 행복한 것이 참 많은 사람이었다.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기에, 한지 위로 쌓여가는 여유로움에서 완성을 통한 기쁨보다는 붓을 들고 있는 과정이 더 행복함을 배웠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만이 아픔을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하기에 작고 소박한 나의 붓질이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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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8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