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틔움 공모전 입선 作

 

[한가로운 오후]

53 x 45 cm 아크릴물감

 

정금숙

* 작품소개

토끼의 한가한 모습을 그렸지만 사람들도 여유를 가지고 한가로움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림을 그려보았다.

 

* 작가노트

어릴 적 어렴풋한 기억이지만 높은데서 떨어져 척추장애인이 되었다. 그 후론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아본 기억이 없다. 혼자 집에서 놀아야 하는 시간이 많았던 나는 연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종이만 보이면 그림을 그렸던 것이 실력이 쌓였는지 크리스마스 때는 카드를 직접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한번도 정식으로 그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성인이 된 후엔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복지관에서 미술 프로그램이 생겨 다시 그림을 그릴 기회가 주어졌는데 정말 재미있고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게 되니 행복하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그림을 계속 그려서 취미생활 이상으로 실력도 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