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틔움 공모전 장려 作

 

[물고기를 만난 우는 남자]

42 x 59 cm 수채화

 

이희진

* 작품소개

예전에 나는 친구들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그때 누군가가 돌을 던져 눈에 상처가 나고 다치게 되었다. 꿈 바닷속에서 예쁜 물고기들이 위로해 주고 눈물을 흘리는 어떤 남자를 상상해 보았다.

아픈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

 

* 작가노트

나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어릴 때 부터 그리기, 만들기를 하면서 놀았고 4학년때부터 미술 선생님을 만나 지도를 받아서 화가의 꿈을 갖게 되었다. 요즘에는 내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꿈속에서 보았던 것을 자주 그려 본다. 부모님이나 친구들 도움 없이는 학교와 집 외에 다른 곳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내 상상속에서는 어디든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집중하고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도 신기하다. 앞으로 멋진 화가가 되어 나처럼 힘든 시간을 겪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