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틔움 공모전 입선 作

 

[야옹 야옹 야옹]

57.5 x 27.5 cm 아크릴

 

진리

* 작품설명

막내딸로 자신의 평생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보냈다. 작가에게는 친구 같은 두 언니가 있는데, 두 언니 또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작가에게 주는 사랑이 크다. 항상 친구 같은 언니들은 작가와 함께 한다. 그래서인지 늘 언니들이 작가의 마음속에 또렷하게 각인되어 있다. 사랑이 넘치는 작가는 특히 고양이를 예뻐한다. 세 자매는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서로를 야옹! 야옹! 부르고 야옹! 대답하며 한 마음으로 노래한다. 세 명의 보석들이 마음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 같은 셋이면서 예쁜 하나의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 작가노트

작가는 자폐성 장애인이다. 사회적 상호작용에 결함을 가져 맥락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막내 딸로 애정을 듬뿍 받고 자라 자존감이 높고 긍정적이며 예쁜 마음씨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그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집에서는 엄마를 돕고자 자진해서 설거지를 매일 하며 학교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친구들을 보면 먼저 다가가 휠체으럴 밀어 준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야옹' 이라고 인사하며, 우는 아이를 보면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싶다고 하는 예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이런 작가의 마음은 주변에 전해져 일상에 지친 사람들 내면에 깊은 치유를 준다. 그러한 내면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가는 항상 도전하며 도전을 넘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노력의 산물이 바로 이 그림들이다. 작가의 마음에 긍정과 선한 에너지가 넘실대어 작가는 밝고 경쾌한 색으로 캔버스에 가득 담아 작품을 보는 사람에게 긍정의 기운과 강한 에너지를 가득 전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