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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꿈틔움 공모전 신비상 <권다인 -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있었으면 하는 하나뿐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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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틔움 작성일16-11-03 14:19 조회7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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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꿈틔움 공모전 신비상 수상작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있었으면 하는 하나뿐인 사진]
 
39×54cm
 
색연필,파스텔,펜
 
권다인
 
* 작품설명 : 이 사진은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사진은 아닙니다. 그 뜻은, 이 사진 한가운데에 계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현재 이 세상에 계시는 분들이 아닙니다. 이 사진은 제가 계셨을 적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그려 나타낸 모습입니다.
오른쪽은 저의 가족. 왼쪽은 이모네 가족, 가운데에서 위쪽은 큰삼촌, 그 옆엔 작은 삼촌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제 기억속에서는 희미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외할아버지의 병문안이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아팠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했을 때, 외할아버지는 아픈 모습으로 누워 계셨는데도 저의 손을 잡으려고 저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때 저는 뭐랄까.. 아픈 모습인 외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어린 마음에 무섭고 놀라움에 선뜻 손을 잡아드리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게 외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 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저는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손이라도 잡았으면 좋았을까...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 생각이 아직도 납니다. 그때 말하지 못했던 말 지금이라도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하늘에서도 저희를 지켜봐 주세요.'
 
* 작가노트 : 저는 현재 서울농학교 다니는 권다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학교를 다니다가 농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제일 좋아하는 게 미술입니다. 외롭고 힘들 때마다 그림을 그리면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전학을 온 후 처음 참가하는 공모전이라서 무척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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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회는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관: 사단법인 꿈틔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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