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꿈틔움 공모전 신비상 수상작

 

[만추]

 

69×35cm

 

먹/물감

 

성선남

 

* 작품설명 : 지난해 한적한 추산리 농가의 깊어가는 가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이 멋진 가을 풍경을 나만의 또 다른 색채를 넣어 아름다운 가을로 만들고 싶어서 붓끝의 나의 온 마음을 담아 오색으로 물든 화려한 가을을 기다리며 화선지에 표현해보았다.

 

* 작가노트 : 불의에 사고로 기계에 손이 절단되었고 몇 차례의 수술 끝에 한쪽 손을 잃게 되었다. 장애 진단을 받고 실의에 빠져 있다가 지인의 소개로 장애인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남은 한 손으로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가 한국화 교실에서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다. 두 손을 가진 사람들 속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있었지만 한국화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되었으며, 그로 인해 용기를 내어 공모전에 감히 도전해 보게 되었다. 가을의 풍성함처럼 내 마음도 항상 풍요롭고 행복한 마음을 그림 그리는 동무들과 늘 함께 했으면 좋겠다.

 

------------------------------------------------------------------

 

꿈틔움 전시회는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관: 사단법인 꿈틔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