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꿈틔움 공모전 조화상 수상작

 

[꽃병 속의 원숭이 소풍]

 

53×45.5cm

 

캔버스에 아크릴

 

이다래

 

* 작품설명 : 탁자 위의 꽃병 안에는 원숭이가 잔디밭에서  꽃을 구경하며 노닐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나와 눈이 마주친 그 모습이 마치 "이리 와~ 같이 놀자!"라고 말하는 듯하여 나비와 무당벌레도 같이 소풍을 즐기러 날아 들어온다. 이 그림을 보는 이도 그 소풍에 함께 초대하는 마음으로 그려 보았다.

 

 

* 작가노트 : 현재 자폐 1급인 다래는 3살 때부터 자폐 증세를 보여 왔고 5살부터 현재까지 언어, 심리, 미술, 음악, 운동 치료를 쭉 받아왔습니다. 다래는 다른 수업에서와 달리 5살 때부터 시작했던 미술수업에서 유달리 뛰어난 집중력과 흥미를 보였고, 색감의 원리를 바로 습득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때부터 다래의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각종 미술 관련 활동을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다래는 그림을 그릴 때 매우 즐거워하며, 그림 그릴 때만은 장시간 집중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그리거나, 마치 그림일기처럼 그날의 일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래는 일반인들처럼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어렵지만 오직 그림에서만은 제약 없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래에게 그림은 또 다른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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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회는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관: 사단법인 꿈틔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