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사랑  날다]

 

65×53cm

 

아크릴

 

남궁청

 

* 작품설명 : 사람은 누구나 날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겁니다. 말로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은 더욱 현실에서 일탈을 꿈꾸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는 그림을 그린 후에 하늘에, 사람이 나는 그림을 가끔 그립니다 답답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걸까요?? ... 사랑하는 사람과 하늘을 날고 싶은 걸까요?? 아님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천사라서 그런 걸까요???

 

 

* 작가노트 :  저희 아이(남궁청)는 자폐성 장애 1급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언어로는 표현을 잘 못 합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그림을 보면 세상과 소통하고 싶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남궁청 엄마, 이혜숙)는 장애인도 삶을 즐겁게 살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동정을 받는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 따로 비장애인 따로’ 가 아니라 함께 어울리고 숨 쉬며, 이 땅에 태어난 이상 사랑받으며 아름답게 살다 가게하고 싶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지능이 높다고 삶이 더 풍요로운 것은 아니며 말로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작년까지 개인전을 3번 하였습니다, 전시회를 본 사람들의 평가가 '그림이 순수하여서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1년이면 30 점 정도의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통해서 저희 아이에게는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순수한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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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회는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관: 사단법인 꿈틔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