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꿈틔움 공모전 조화상 수상작 [안식처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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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틔움 작성일17-09-06 10:33 조회4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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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꿈틔움 공모전 조화상 수상작
[안식처로 가는 길]
40x40cm
유화
진임주
* 작품 소개 : 헛되고 헛되니 헛되어 헛되도다. 넘치게 가득채운 짐수레에서 무겁고 무거운 짐을 모두 다 내려놓는 순간 빈수레가 되어 돌아가는 길은 덜컹 더덜컹 시끄럽기는 해도 너무 가벼운 것이 좋았더라. 길 가에는 늙어 고목이 되어 곧 땔감이 될지라도 옆구리 시려오는게 싫어서 잠시라도 다시돌아올 새꿈을 꿈꾸어 보았다. 저어기 편안하게 쉬어갈 안식처로 가는 길. 빛과 진리와 생명이 있는 곳 멀리 보이는 십자가의 종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질 때에 시골 촌노들은 안식처를 찾았고 그 길은 항상 평화가 깃든 아름다운 길, 헛되고 헛된 길은 아니였더라. 내 영혼을 모질고 강한 독수리의 날개짓으로 창공을 날고 싶은 소망을 이 작은 화폭에 곱게 담아 보았다.
* 작가 노트 : 1945년 부산에서 출생한 진임주 작가는 부산 경성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슬하에 딸 넷을 두고, 노후에 충북 영동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12년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게 되면서, 외상후 뇌병변 장애를 가지게 되었으며, 2년 간의 병원 생활로 어두워진 몸과 마음을 그림을 통해 치유하고있습니다. 요즘은 하루 종일 그림 작업에 몰두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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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7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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