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순결한 성녀]

 

39x54cm

 

물감, 색연필

 

김민주

 

* 작품 소개 : 이 작품은 엄마 친구이신 수녀님을 보고 떠오르는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이 수녀님은 얼마 전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병을 진단 받은 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시는 고마운 분이시다. 엄마와 함께 수녀님을 처음 만났을 때 수녀님의 모습은 너무나 따뜻하시고, 선하시고, 수수하셨다. 그런 수녀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서 백합꽃을 들고 선한 미소를 띄고 있는 수녀의 이미지를 그리게 되었다.

 

* 작가 노트 : 청각장애가 있지만 나는 장애를 극복하고 긍정의 힘을 얻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 나의 삶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되었고, 최근에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병을 진단 받으면서 시력이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고, 시력이 도와줄 때 까지 그림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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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7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