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황금보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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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틔움 작성일18-09-14 15:18 조회5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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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황금보리밭]
65×46
화선지 수묵담채화
정정애
* 작품 소개 : 우리 마을은 천변이 있어서 아주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봄엔, 유채꽃 여름엔 빨간 양귀비, 노란 금계란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잘 가꾸어서 여가를 찾는 아들을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데 이번엔 보리를 같이 심어서 어찌나 한들거리는지...파란 보리가 조금 지나니 마치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듯 내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 밭에 곡식이 익어가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든든하고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답니다. 늘 지나가면서 익어가는 보리를 보면서 저걸 그림으로 한번 그려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보리밭을 그리게 됐습니다. 우리 복지관 가족들도 보리가 익어가는 황금빛 들녘을 닮아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작가 노트 : 옆도 뒤도 쳐다 볼 시간 없이 앞만 보고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어 1남 2녀 학교 졸업 마치고 큰 딸 결혼시켜 놓고 아들 직장에 들어가고 막내딸도 결혼시켜 신혼여행 다녀와 각자의 삶을 위해 떠나간 다음날 ‘이제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구나’ 했는데 교통사고로 지체 1급의 휠체어 신세가 되어버렸다. 평생 이 순간처럼 하늘을 원망하고 가혹한 나의 운명을 원망적은 없을 듯 싶다. 이제는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하고 죽는 날만 기다리는 신세라 한탄만 하던 중 광양시장애인복지관을 알게 되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국화교실 수업을 받으면서 그림에 푹 빠지고 되었고 덕분에 멋지게 세상 밖으로 삶의 용기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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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8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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