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틔움 공모전 입선 作

 

[그리움]

33 x 44 cm 수채화

 

윤평실

* 작품소개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양목 치마폭에서 단아하고 정갈하셨던 모습이 하얀 목련을 보면 더욱 그리워지곤 합니다.

봄의 향기 가득 빈 항아리에 담으며 어머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작가노트

19세에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화상을 입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이 바빠 내 삶을 누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슬하에 자녀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나의 인생을 살고 싶어 그림에 도전했습니다. 손가락을 잃어 붓을 잡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여전히 그 희열과 기쁨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