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유수진 - 불의 무용가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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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틔움 작성일16-11-03 14:59 조회5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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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불의 무용가 로라]
42×59cm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사이(SAI)
유수진
* 작품설명 : 난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따라 춤추는 걸 좋아했어. 그래서 무용가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어. 16살 때 춤 연습에 너무 몰입했었나 봐. 과로로 쓰려지면서 눈에서 비닐이 벗겨진 느낌을 받았어. 깨어나면서 내 손목과 다른 사람들의 손목에 쇠사슬이 묶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어.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안 보인다는 것을 알았어. 쇠사슬은 다 제국을 향해 있는 것을 보았어. 그리고 19살이 되는 해에 무용가가 되었어. ‘불과 함께 춤추는 무용가’ 그게 나의 별명이야. 동쪽 애블트 제국에서도 유명한 무용가지. 하지만 두렵다. 지금, 내 손목에 묶여져 있는 쇠사슬이 애블트 제국에서도 프레시스여신의 신전을 향하고 있어. 분명 쇠사슬에 묶여 있는데도 사람들은 자유롭다고 말해. 나는 지금 보이는 쇠사슬을 풀어야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은데...
* 작가노트 : 다른 시공에 있는 또 하나의 지구, 인간과 수인이 아울러 사는 [낙원]이라 불리는 대륙 이지트리아.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천수족 6가문과 반마족 6가문이 각각 맡아 대륙을 다스렸고, 축복과 은해를 담당하는 천수족의 [아르나] 가문과 율법과 저주를 담당하는 반마족의 [뮤린] 가문이 창조자 앞에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천 년 전 시공에 균열이 생겨, 다른 곳에서 온 침입자들이 왔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지트리아 대륙에 거대한 제국을 세웠다.
그리고 원주민들을 선동해 제사장 외에 절대로 건들면 안 되는 석판을 조각내어 죄악을 빼내고 여신이라 불리는 [프레시스]에게 바치게 했다.
천수족과 반마족 가문은 여신이라 불리는 자에게 한 가문 씩 멸족 당했다. 결국 아르나 대제사장과 뮤린 부제사장 그 두 명만이 그들을 피해 조각난 석판에 남아 있던 죄악에 대응하는 힘을 해방 시키고 서쪽의 메마른 땅으로 도망쳐 신분을 숨긴 채 그곳에서 지낸다. 로라는 제가 만든 이야기 속의 주요 인물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로라는 꿈을 이룬 아이입니다. 하지만 [꿈을 이뤘다] 할지라도 자신이 자유롭지 못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정말로 자유롭지는 못하죠.
하지만 로라가 본 [쇠사슬]은 아주 풀 수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작품 설명에는 안 나왔지만 바람의 소녀를 만나고 대제사장을 찾아가서
[쇠사슬]을 풀고 자유롭게 됐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쇠사슬]이 풀릴 때 결정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에 같은 마을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누명을 썼습니다.
그러나 로라는 반발하지 않았고 도리어 웃으면서 화형 당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겠죠.
하지만 로라는 죽음 넘어의 그 무언가를 얻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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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회는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6년 6월~7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주관: 사단법인 꿈틔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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