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꿈틔움 공모전 조화상 수상작

 

[dream / 드림]

51×43

 

유화

권경순

* 작품 소개 :누군가에겐 작지만 누군가에겐 큰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이에겐 작지만 어떤 이에겐 너무 큰 무엇, 나만의 꿈.
피어날 수 없을 파란 장미가 피어나는 기적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아지는 순간,
어떤 이에겐 작은 나의 꿈을 이루는 날이 오겠지요.
그날엔 어떤 이에게 아주 큰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 작가 노트 :젊은 시절 재주가 많던,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가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로 살았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다리가 굳고 손이 굳어 가면서 절망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고 뼈를 찢는 듯한 통증에 절망 같은 여유조차 부릴 수 없는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삶을 지탱해주는 건 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나이가 더 들고다 리가 더 굳어져도 마지막까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래 걷지 못하게 되어도, 조금의 움직임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림은 그릴 수 있겠지.’ 이것이 제가 그림을 그리게 된 이유이고 지금을 사는 큰 위안입니다. 현재, 여러 장애인과 그림 그리기 재능 활동을 통해 작게나마 제 꿈을 펼치고,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살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께 우리도 충분히 꿈을 펼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어 작품 출품을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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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19년 5월~6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