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파동(波動)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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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틔움 작성일20-07-20 13:47 조회31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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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꿈틔움 공모전 희망상 수상작
[파동(波動)Ⅲ]
28×20cm
장지에 터키쉬에브루
최지현
*작품 소개 : 물 위에서 자유로운 물감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들을 진행할 때면, 신체적인 제약으로부터의 억눌린 마음과 답답함이 자연스레 해소됨을 느낀다. 천연염료로부터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색상을 추출하여 사용하는 에브루라는 터키의 전통미술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동서양의 재료를 활용한 비구상 동양화에 대한 호기심이 터키 이스탄불 문화원으로 자연스럽게 나의 시선을 돌렸다. 우리나라의 한지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순지, 장지, 닥지 등 여러 종류의 종이를 사용해 작업을 이어나갔다.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동선에 변화를 주는 듯한
멈춤이라는 경계로 물수제비처럼 나눠진 3가지의 색상이 원으로 그려진다.
멈춤이라는 경계로 물수제비처럼 나눠진 3가지의 색상이 원으로 그려진다.
*작가 노트 : 움직임을 최소화한 물결의 흐름을 사람들과의 단절된 소통처럼 틀이라는 한 공간에 가두어 여러 형태로 나눠 지켜본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인위적인 모든 행위가 멈춰진다. 붓의 자극으로 인한 수면 위 진동도 뭉침과 퍼짐을 반복하던 수면 아래의 묵직함도 고요할 뿐이다.
툭! 손의 압력으로 파동이 시작되면 마구 흐트러질 것만 같던 형상이 한지에 그대로 전사되어 끌어 올려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잠이 들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과의 반복을 생활하며 보내는 모든 관계 속에서 새로움에 대한 설렘 보단 익숙함이라는 현재의 안정에 만족하는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툭! 손의 압력으로 파동이 시작되면 마구 흐트러질 것만 같던 형상이 한지에 그대로 전사되어 끌어 올려진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잠이 들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들과의 반복을 생활하며 보내는 모든 관계 속에서 새로움에 대한 설렘 보단 익숙함이라는 현재의 안정에 만족하는 하루를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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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틔움 전시전은 전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0년 5월~6월까지 공모기간동안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작품들로 이루어졌습니다. 본 전시회는 장애인이 예술인으로서의 꿈과 희망을 위하여 기획 되었으며, 예술분야에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문화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관 : 사단법인 꿈틔움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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